경기도-평택시-에어프로덕츠, 12월 20일 투자협약
평택 포승(BIX)지구에 생산시설 건립, 2027년 생산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 전문기업 에어프로덕츠가 5억 달러, 약 6500억 원을 투입해 평택 포승(BIX)지구에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평택시,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12월 20일 경기도청에서 청정그린수소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서명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에어프로덕츠의 탄소 저감 목표는 경기도와 같은 방향이고 특히 청정그린수소의 생산과 저장지로 평택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경기도와 평택시가 사업이 성공리에 완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도 “에어프로덕츠의 평택 투자를 환영하고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히며,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는 “경기도와 평택시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선구자적 비전을 갖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저탄소 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답했다.

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는 2026년 12월까지 평택 포승(BIX)지구에 5만 5156㎡(1만 6680평) 규모의 청정그린수소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에어프로덕츠는 2027년 상반기부터 청정그린수소를 생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공장 조기 건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 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생산공장 설립으로 약 550명의 직·간접적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건축 허가 등 필요한 행정 지원과 기업애로 사항 발생 때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에어프로덕츠는 80년간 운영 중인 세계 최고 산업용 가스회사이자 최대의 글로벌 수소공급기업으로 현재 평택시 장당동에 산업용 가스공장을 가동해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에 공급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는 2050년까지 ‘Net Zero’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실행 중이며, 2030년까지 현재 배출되는 자사 전체 이산화탄소량의 33%를 감축하는 단기목표를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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