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화성시 양감면 화재 사고 여파
7.4㎞ 구간 오염, 평택시 긴급방제 진행

지난 1월 9일 오후 10시경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여파로 평택지역 하천인 관리천에 오염수가 유입돼 평택시가 긴급방제를 진행했다.

평택시는 관리천에 오염수가 유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방제둑’을 설치하는 등 긴급조치를 시행했다고 1월 11일 밝혔다.

오염수는 화재 발생 사업장에서 보관 중이던 유해물질로, 그 일부가 관리천으로 흘러들면서 한산리 827번지부터 진위천 합류 전 지점까지 모두 7.4㎞가 오염돼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평택시의 신속한 조치로 관리천과 연결된 국가하천인 진위천까지는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았다.

평택시는 신속하게 굴삭기를 동원해 모두 네 곳에 방제둑을 설치한 뒤 이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오염수의 추가 확산을 방지했다. 이외에도 오일봉, 흡착포, 모래주머니 등 방제 물품을 긴급 투입했다.

1월 11일 기준 평택시는 오염수 수거 차량을 5대 동원해 오염물질을 제거 중이며, 주야간 상시 순찰기동반을 구성해 현장을 상시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평택시 환경지도과 관계자는 “방제둑 설치로 유해물질의 확산을 막은 상태며, 오염수 수거 차량을 활용해 오염물질 제거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관리천의 오염물질을 확실히 제거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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