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픽업 O100에 탑재, 향후 개발 차종에 확대 적용
충전 편의성 제고, 차세대 무선 충전시스템 개발할 것

 

KG모빌리티가 2024 CES에서 무선충전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

현지 시간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박람회로 올해에도 다양한 모빌리티 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 충전 기술은 WiTricity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이 적용됐다. KG모빌리티는 무선 충전 글로벌기업인 미국 와이트리시티와 무선 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등을 개발하는 위츠와 협력해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2023년 5월에는 위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 GS커넥트와 무선 충전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기술은 전력 소스와 수신기 두 시스템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전력 소스와 수신기는 특별히 설계된 자기 공명기로 근거리 장기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할 수 있다.

KG모빌리티의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된 모델은 올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O100에 탑재할 계획이며,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무선 충전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 케이블 없이 충전하는 기술로 충전구 위치, 별도의 공간 확보 등 기존 유선 충전 때 제기됐던 불편 사항 개선뿐만 아니라 충전 편의성 제고와 감전에 대한 안전성 등의 장점이 있다.

현재 무선 충전 기술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연구개발과 함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표준회의, 국제전기통신산업연합 등에서 기술 표준안이 지속해서 제시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무선 충전 기술은 충전효율과 충전 속도, 충전 거리 등 기술적 한계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주차장 등 고정형 무선 충전뿐만 아니라 도로에 내장되어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는 동적인 무선 충전 기술까지 인프라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충전 편의성 제고뿐만 아니라 글로벌 충전 표준을 고려한 KGM만의 차세대 전기차 무선 충전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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