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평택시민회장, 1월 11일 신년인사회로 ‘평택발전 결의’
2023년 취임, 안재홍·원심창 서훈 상향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
‘평택방문의 날’, ‘평택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포럼 개최
평택항~TCR 중국횡단철도~유럽 연결, ‘유라시아 큰길 비전’ 포부
대한민국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시켜 준 평택시민에게 감사 전해

<평택시사신문>은 정치, 행정, 경제, 사회, 문화예술 등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평택 출신 인사들이 모여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평택시민회’의 올해 신년인사회를 맞아 원유철 평택시민회장과 신년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유철 회장은 평택시민회가 고향 평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평택시사신문>은 새해를 맞아 원유철 평택시민회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신문 지면에 게재해 독자 여러분에게 평택시민회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 평택시민에게 새해 인사 한마디

2024년 희망차게 밝아온 새해를 맞아 평택시민의 가정과 일터에, 웃음과 행운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소망들도 다 이루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원유철 평택시민회장의 최근 근황은?

평택시민회 회장으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고, 5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겪었던 의정 생활과 정치 활동 등을 회고하며 자서전을 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평택을 통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미래비전인 ‘유라시아 큰길 구상’을 새롭게 가다듬으며 구체화 시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평택시민회장을 맡게 된 동기는?

‘평택시민회平澤市民會’는 ‘평우회平友會’가 변경된 이름입니다. 평택 출신으로 중앙의 정계, 관계, 재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평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택발전을 위해 힘과 마음을 모으는 단체입니다.

국회의원과 시장이 당연직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단체라 제가 초선의원 시절부터 참여해 왔습니다. 2023년 5월 역대 회장과 이사회의 추천, 회원 만장일치 결의로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세워 주었습니다. 초대 회장은 차규헌 전 교통부장관, 초대 사무총장은 김태경 전 경기도지사가 맡았고, 제가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주요 참여 인사로는 정계의 유치송 전 총재, 이자헌·김영광 국회의원, 법조계는 유지담 전 대법관, 관계는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신광순 전 철도청장, 재계는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 박재윤 강산건설 회장, 김중구 신동아건설 회장 등이 활동했고, 기라성 같은 각계각층 평택 출신 인사들이 평택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향 평택을 사랑하는 많은 분과 함께 지역 발전에 대해 숙의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 평택시민회장 취임과 취임 이후 활동?

2023년 5월 2일 취임 후,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과 원심창 의사의 서훈을 상향시키기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두 분에 대한 업적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평택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평택포럼을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해 평택의 역사와 미래, 대한민국에서 평택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평택방문의 날’ 행사도 진행해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와 브레인시티를 방문하면서 평택의 경제성장과 미래비전을 공유했습니다.

 

■ 올해 평택시민회 신년인사회 성과는?

지난 1월 11일 열린 신년인사회는 우리 평택시민회 회원들이 새해에 모여서 덕담도 나누고, 새해에 여러 가지 큰 틀에서 평택시 비전도 같이 공유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평택을 빛낸 자랑스러운 평택인 상’을 제정, 시상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국민에게 큰 기쁨을 준 사람, 즐거움을 준 사람, 행복 지수를 높여준 평택사람 가운데 대중문화 예술인을 시상하자고 결의했습니다.

평택 출신 박상민, 박완규 두 분의 가수, 배우 가운데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주연 김남주 탤런트를 ‘자랑스러운 평택인 상’이라 할 수 있는 평택을 빛낸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그래서 세 분에게 인물 작품을 그려 넣은 상패를 줬습니다. 그리고 영전한 인물 가운데 우리 지역 국회의원인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치안감인 김준영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장에게도 영전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서 패를 전달했습니다. 

앞으로도 평택시민회에서는 평택을 빛낸 사람들, 또 평택발전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평택을 빛낸 자랑스러운 평택인 상’을 시상할 계획입니다.

 

■ 평택의 미래비전에 관한 생각은?

‘유라시아 큰길 비전’의 실현입니다. 대한민국이 반도라는 지리적인 이점으로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그런 교량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북핵에 가로막혀서 섬처럼 고립돼 있습니다. 만약 북핵 문제만 없다면 대한민국 국민은 지금이라도 승용차를 갖고 북한~중국~몽고~러시아~유럽으로 달려갈 수 있고,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파리까지 갈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섬처럼 고립돼 있다고 자포자기해서 창의적인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창의적인 방안을 마련한 것이 북핵 제재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경제 미래비전을 만들어갈 수 있겠느냐고 고민 끝에 만드는 것이 ‘유라시아 큰 길’ 입니다.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1단계는 열차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서해안 쪽은 평택항에서 열차 배를 띄워서 중국 옌타이에서 중국횡단철도 TCR(Trans-China Railway)을 연결하면 중국과 몽고와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른쪽은 강원도 동해항에서 열차 페리를 띄워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 TSR(Trans-Siberian Railway)을 타고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왼쪽 서해안은 평택항, 오른쪽 동해안은 동해항 양쪽으로 날개처럼 가면 됩니다. 열차 페리는 배와 기차가 융합된 운송 수단이니 결국 TCR하고 TSR이 만납니다.

또 한·중 해저터널을 뚫고 한·일 해저터널을 뚫어 이 해저터널을 통해 전 세계 193개 국가 중에서 면적으로만 따져 108위밖에 안 되는 작은 면적의 대한민국 우수한 인적 자원이 만든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 평택만 예를 들어도 LG전자에서 만든 가전제품, 삼성전자에서 만든 반도체를 유라시아 대륙으로 다 수출할 수 있습니다. 한중 해저터널의 경우 430만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520조의 경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기존처럼 우리 평택항에서 또는 부산항에서 유럽으로 갈 때는 대만 해협과 싱가포르, 인도양을 거쳐 항해하면 40일 걸리는데, 평택항에서 열차 페리로 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하고 또 해저터널을 건설하면 일주일 또는 열흘이면 유럽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수출 기간이 단축되니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그만큼 경쟁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경제 실크로드가 필요한데 그 경제 실크로드가 평택에서부터 출발할 수 있게 됩니다.

‘유라시아 큰길 비전’은 ‘평택의 희망봉’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가 실제 가능한 것으로 이미 논문으로, 또 여러 가지 타당성 검토를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라시아 큰길 비전’을 꼭 추진해야 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저는 1991년도 지방자치가 부활해서 28살이라는 나이에 최연소 경기도의회 의원 당선이라는 개인적인 영광을 얻었고, 평택시민이 다섯 번이나 국회에 보내주었습니다. 너무나 부족함이 많은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정치적인 힘을 부여해 준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입은 은혜를 어떻게 보답할 것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를 만나더라도 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그래서 올해 신년에는 부락산에 가서 평택시민 여러분에게 새해 인사드리고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저에게 지역과 나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준 시민 여러분에게 무조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제 마음 스스로가 고마움을 표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평택시민회장도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질지 모르지만, 평택발전을 위한 일 또 평택을 통해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고 대한민국을 좀 더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드는 데 역할이 있다면 저에게는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택을 한시도 잊지 않고 평택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키우고, 미래비전을 열어가는 그런 도시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시민 여러분에게 마무리 인사

<평택시사신문>을 통해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에게 원유철이라는 젊은 정치 지망생을 대한민국의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시켜 주어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렇게 부여해 준 정치적 힘, 정치적 자산을 어떤 분야에서든 제가 평택을 통해 대한민국을 좀 더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또 평택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평택을 빛나게 하는 일에 대해 주저 없이, 어떤 험한 일이든 또 박수받는 일이든 관계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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