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주 268명 발생, 높은 발생률
손 씻기·식재료 세척·위생적 조리법 준수해야

 

평택시가 전국적으로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024년 1월 10일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표본감시기관 206개소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률을 집계한 결과, 2023년 49주 163명, 50주 201명, 51주 214명, 52주 268명으로 3주간 200명 이상의 높은 발생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급성위장관염이다.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감염 후 12~48시간 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사람에 따라 발열, 근육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감염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고, 바이러스에 노출된 식재료를 익히지 않은 채 섭취할 때 감염 위험이 크며, 감염증 환자와의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조재복 평택시 안중보건지소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리할 때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85°C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위생적인 조리법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복통, 설사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 꼭 가까운 병원에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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