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불연성용 마대, 환경미화원 부상 유발
20㎏ 마대 신규 제작, 10㎏ 마대 확대 보급
평택시가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50㎏ 불연성용 마대 제작을 중단한다고 2024년 1월 11일 밝혔다.
평택시는 환경부 지침에 의한 종량제봉투 50ℓ의 무게 상한은 13㎏ 이하지만, 특수규격봉투의 경우 도자기, 타일, 벽돌 등 불연성 쓰레기가 주로 담기는 특성상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불연성용 마대에 담긴 무거운 폐기물은 환경미화원의 부상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이에 평택시는 2024년부터 50㎏ 불연성용과 작은 크기로 수요가 줄어든 5㎏ 마대 제작을 중단한다.
대신 20㎏ 마대를 신규 제작하고, 10㎏ 마대를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이미 제작한 5㎏, 50㎏ 마대는 재고가 모두 사라질 때까지 판매하며, 시중에 유통 중인 봉투는 사용할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의 깨끗한 거리를 책임지는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도 무거운 50㎏ 대신 10㎏ 또는 20㎏ 불연성용 마대 사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훈 기자
ptsisa_hoon@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