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짜임의 재능기부로 진행
고려인 정착지원과 인식개선 활동 추진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평택고려인지원협의회’가 1월 20일 ‘사회적협동조합 짜임’에서 포승읍에 거주하는 고려인 청소년 22명을 대상으로 목공체험 책꽂이 만들기를 진행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진행된 이번 체험활동은 협의회 소속 단체인 사회적협동조합 짜임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문화 체험활동에는 언어의 장벽이 문제 되지 않으며, 직접 조립하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물건의 소중함을 느끼고 협동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평택고려인지원협의회는 협의회에 소속된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과 함께 고려인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활동, 고려인 주민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착지원과 인식개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로 포승읍에는 현재 고려인 2500여명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족과 함께 정착하는 고려인의 특성상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가족까지 더하면 거주 인원은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협의회는 10개의 단체와 5명의 개인 회원으로 이루어진 지역 연대협의체로 고려인 지역공동체 모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협의회에 함께 연대할 단체와 개인도 상시 모집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031-658-2007)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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