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시설 건립 준비·해법 세 가지 제언
갈등관리기구·공론화·주민편익시설 결합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이 지난 1월 29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시 화장시설 건립을 촉구했다.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화장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에 화장시설이 없어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승겸 위원장은 “평택시에서 부모님을 부양하는 시민들의 경우 화장장이 없기 때문에 어르신이 돌아가시게 되면 인근 지역 화장시설을 적기에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고충이 있다”며, “대다수 시민이 상중에 경황이 없는 상황임에도 화장 시간을 맞추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것이 평택의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평택시는 도시 개발로 각종 산업 유치와 함께 인구가 증가하면서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화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보건복지부 <화장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경기도의 화장률은 93.24%였고, 평택시의 화장률은 91.75%로 2017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겸 위원장은 “화장시설이 없는 인근 시·군과 함께 추진한다면 시비도 절감할 수 있고, 경기도와 중앙정부로부터 보조금을 확보하면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사업 추진 때 광역 화장장 설치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화장시설 후보지 결정 등 설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준비와 해법으로 ▲중립적인 갈등관리기구 구성 ▲공론화 과정을 통한 인식 개선 ▲주민 편익시설과의 결합 등을 제시했다.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평택시도 화장시설 설치에 대한 계획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으며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평택시, 평택시의회, 지역사회가 함께 화장시설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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