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1957년 6월 평택군 평택읍 비전리 620-5번지 현 평택우체국 자리에 ‘평택군농사교도소’ 설치로 출발했다. 1962년 4월에는 ‘농촌진흥법’ 제정 공포로 ‘평택군농촌지도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농촌진흥법’은 “농촌의 진흥개발을 위하여 필요한 시험연구, 계몽지도, 기술의 보급 및 이에 수반되는 지도자의 양성훈련을 하게 함으로써 농민의 복리증진을 기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신품종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1970년대 초에 통일벼 계통의 신품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며, 1972년에는 농촌지도소에 통일벼 증산요원을 둬 벼 수확량을 높이는 정책을 최대 목표로 삼았다.

1979년에는 현 평택우체국 자리에 있던 농촌지도소 청사를 평택군농공훈련소와 평택군여자기술양성소로 운영되던 비전리 251-15번지, 현 KT 평택빌딩 자리로 이전해 15년간 운영했다. 이후 농촌지도소 청사가 협소하고, 실험실증포장이 멀어 운영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오성면 숙성리에 새로운 청사를 짓기로 하고, 1994년 2월 새 청사 건축 기간 임시 청사를 사용하는 것으로 해 오성면 숙성리 35-3번지로 청사를 임시 이전했다. 1995년에는 평택군, 송탄시, 평택시 도농통합시 출범에 따라 5월 10일 명칭을 ‘평택군농촌지도소’에서 ‘평택시농촌지도소’로 변경했다.

3년여의 신축 공사를 거쳐 1997년 4월 오성면 숙성리 1030번지 현 청사 위치로 농촌지도소를 이전했으며, 1998년 10월 전국적으로 농촌지도소 명칭을 시대 변화에 맞게 변경하는 법률이 공포돼 ‘평택군농촌지도소’ 명칭 사용 36년만에 ‘평택시농업기술센터’로 기관 명칭을 변경했다. 농업기술센터 출범 당시 조직은 3과 8팀 체제로 개편됐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점차 변화하는 사회상과 농업·농촌 환경, 시민 욕구 충족을 위해 2016년 7월 농업생태공원TF팀을 신설해 농업기술센터 본관 동쪽에 11만 8916㎡(3만 5972평) 규모의 농업생태원 조성사업을 진행, 375억 6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8년 10월 19일 ‘평택시농업생태원’을 개장해 현재 많은 평택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63년간 평택 농업·농촌사회 발전을 위해 일해온 ‘평택시농업기술센터’ 행정조직의 가장 큰 변화는 2020년 7월 평택시 본청 소속 농업정책과를 비롯한 농업 행정조직이 농촌지도 조직과 통합 개편된 것이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2001년 1월 기준 ▲지도과에 지도기획팀, 경영교육팀, 생활개선팀, 11개 농민상담소 ▲기술보급과에 식량작물팀, 경제작물팀, 축산팀 ▲기술개발과에 기술개발팀, 환경농업팀 등 3과 8팀, 11개 농민상담소로 운영됐다.

2024년 1월 기준 조직은 ▲농업정책과에 농정팀, 관리팀, 생산지원팀, 농업기반팀, 농촌개발팀 ▲지도정책과에 지도기획팀, 경영정보팀, 인력육성팀, 농기계1팀, 농기계2팀 ▲축산반려동물과에 축산경영팀, 축산유통팀, 동물방역팀, 동물보호팀, 반려동물팀 ▲기술보급과에 식량기술팀, 원예특작팀, 환경축산팀, 7개 농민상담소 ▲농촌자원과에 농촌자원팀, 도시농업팀, 농업생태원팀, 4개 농민상담소 ▲유통과에 유통기획팀, 농식품마케팅팀, 로컬푸드팀, 공공급식팀 등 6과 25팀 11개 농민상담소로 운영되고 있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재 11만 8916㎡(3만 5972평) 규모의 ‘평택시농업생태원’을 비롯해 3만 7882㎡(1만 1459평)의 대지에 농업기술센터 본관 등 연면적 1만 1683㎡(3534평)의 주요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주요 시설은 ▲본관 ▲농촌문화체험관 ▲친환경미생물관 ▲자연테마식물원 ▲농업전시관 ▲농기계임대사업소 ▲천연염색홍보관 ▲농산물가공창업관 등을 갖췄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농업·농업인과 관련된 조사분석, 시험연구, 교육훈련, 영농상담, 지원사업을 통해 평택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복지농촌 구현을 위해 시민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글·사진/박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