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대상
평택 9곳에서 양질의 식사 제공

경기도와 시·군이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방학 중 중식 비용 절반을 지원하는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사업을 시행한다. 평택은 1월 1일부터 모두 9곳에 지원을 시작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과 무관하게 6~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방학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아동 이용 시설로, 도내 291곳이 있다. 전에는 학교에서 중식이 제공되는 학기와 달리 방학 때는 센터에서 자부담으로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이에 경기도는 종사자·학부모 간담회, 경기여성가족재단의 정책 제언 등을 거쳐 식사비 9000원 중 4500원을 경기도 30%, 시군 70%로 지원하고 이용자는 비용 절반만 부담하도록 했다. 이번 지원으로 시·군별 격차가 있었던 급식의 질도 매식비 9000원 상당으로 표준화해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행 지역은 1월 동절기 방학부터는 용인시 등 23개 시·군이 우선이며, 수원시 등 7개 시·군은 올 7월 하절기 방학부터 시행 예정으로 연내 전체 30개 시·군 264개소로 확대된다. 지원 아동 규모는 약 4550명이다. 경기도는 이번 다함께돌봄센터를 시작으로 방과 후 아동시설에 ‘행복밥상’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소정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그동안 방학 중 아동들의 식사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이번 ‘행복밥상’ 사업을 통해 도내 모든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들이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하고 균형 잡힌 정기적 식사를 제공해 학부모도 자녀 식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