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세 명, 익명으로 각각 현금과 쌀 전달
중앙동 취약계층 위한 복지 사업 활용 예정

 

평택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는 익명의 기부가 이어져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 주민들의 마음에 온기를 전했다.

지난 1월 23일 오전 10시경 익명의 주민 A 모 씨가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찾아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금 30만원을 기부했다.

하루 전 1월 22일에도 각기 다른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각각 4㎏ 쌀 3포와 10㎏ 쌀 3포를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주민 A 씨는 “추운 겨울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지내는 소외된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봉투를 전했다.

한극만 평택시 중앙동장은 “어려운 경제에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온정을 전한 익명의 기부자분에게 감사하다”며,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기부자의 소중한 나눔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로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가 전달받은 현금 30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해 복지 사각지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 쓰일 예정이며, 쌀 6포는 저소득 취약계층 여섯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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