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조사 결과, 2023년 말 기준 가장 젊은 지역
신혼부부와 청년층 유입 주효, 0~9세 비율 약 16%

 

평택시 고덕동이 수도권에서 가장 젊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 ‘지역별(행정동) 성별 주민등록 평균연령’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평택시 고덕동 거주자 평균연령은 33.3세다.

이는 서울·인천·경기 1158개 읍면동 중 가장 젊은 수치다.

고덕동에 이어서는 화성시 동탄9동, 과천시 갈현동, 화성시 동탄4동, 인천광역시 서구 아라동 순서로 평균연령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평택시는 고덕동 평균연령이 신혼부부와 청년층 유입에 따라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고덕국제신도시 신축 아파트로 젊은 세대가 입주하고 있고, 특히 10세 미만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유입으로 평균연령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고덕동의 0~9세 인구 비율은 약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가 고덕동에 자리하고 있어 젊은 인력이 집중되는 점도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가 유입되고,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고덕동으로 몰리고 있다”며, “평택시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우리 지역에서 만족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고덕동뿐 아니라 전 지역 정주 여건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말 기준으로 평택시 전체 평균연령은 40.6세를 기록해 서울 43.6세, 인천 42.9세, 경기 42.1세, 전국 43.7세와 비교해 낮아 전국적으로 ‘젊은 도시’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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