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제49차 정기총회 이후 이사장 선거 진행
기호 1번 이용주, 체육시설·고덕지점 진출 등 사업 확장
기호 2번 권광식, 조합원·직원 소통 확대 등 내실 다지기

기호 1번 이용주 후보
기호 1번 이용주 후보

 

기호 2번 권광식 후보
기호 2번 권광식 후보

 

경기제일신협이 오는 2월 24일 이사장 선거를 치르는 가운데 두 명의 후보가 입후보를 마치고, 출사표를 던졌다.

 

■ 2월 24일 이사장 선거

경기제일신협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안중읍 학현리 평택시서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제49차 정기총회를 열고 오후 1시부터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투표소는 모두 세 곳으로 제1투표소는 정기총회가 열리는 평택시서부문화예술회관, 제2투표소는 경기제일신협 포승지점, 제3투표소는 경기제일신협 비전지점에 설치된다.

이번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진다. 후보자는 이용주 부이사장과 권광식 이사 두 명이다.

경기제일신협은 조합원 1만 4557명, 전체 자산 3797억여 원으로, 안중읍에 본점을, 비전동과 포승읍에 지점을 두고 있다.

평택지역 신협 네 곳 중 가장 큰 규모인데다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만큼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임기는 4년이 아닌 약 5년 9개월이다. 이는 관련 법령이 바뀐 까닭이다.

2023년 10월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전체 자산이 1000억 원 이상인 지역 신협은 이사장 선출 때 농·림·수협처럼 선거관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야 한다. 

또한 개정된 ‘신용협동조합법’은 2019년 11월 22일부터 개정법 시행일 전까지 새로 선출되거나 임기가 시작되는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고 다음 임기가 시작되는 이사장의 경우 임기를 2029년 11월 20일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 당선자의 임기는 차기 동시선거가 열리는 2029년 11월까지다. 

 

■ 기호 1번 이용주 후보

기호 1번 이용주 후보는 58세로 현재 경기제일신협 부이사장과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다솜나무종합병원 대표이사, 농업회사법인 산삼정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용주 후보는 “지역 조합원을 위한 산림휴양시설, 게이트볼장과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 이는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임기 내에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조합원 3만 명이 목표인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덕에 지점을 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지역 환원 사업, 조합원 출자금 배당률 인상,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유통 사업 진출, 자녀 장학금 지원으로 젊은 조합원 유치 등을 공약으로 언급했다.

이용주 후보는 “지역 협동조합이니 환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해야겠다. 또 조합원 출자금 배당률이 현재 2% 정도인데, 4% 이상까지 늘리겠다”며, “아산신협은 마트를 운영해 연간 9억 원의 매출를 냈다. 로컬푸드, 지역 공산품을 유통해 수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 기호 2번 권광식 후보

기호 2번 권광식 후보는 65세로 현재 경기제일실협 이사와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를 맡고 있으며, 안중읍 안중리에서 진안식당을 운영 중이다.

권광식 후보는 “조합원 확장보다는 현재 신협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규모 키우기에 집중해 왔으니, 이제는 내실화가 필요하다. 지역주민, 소상공인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신협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약으로는 ‘믿음 신信’, ‘신하 신臣’, ‘매울 신辛’, ‘몸 신身’, ‘새로울 신新’ 등 다섯 가지 가치를 내걸었다.

권광식 후보는 “조합원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직원과도 많이 소통해 의견을 모아야 한다. 특히, 이사회 운영 상황이나 모든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서민을 위한 대출을 확대해 어려운 이들이 소액이라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화로 직원의 안정적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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