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경기도·평택시 등 9개 기관 상생협력 협약
2028년 A·C 본선과 동시 개통 목표로 사업 추진
평택시, 콤팩트시티·SRT 차량기지 연계 예산 확보

 

국토교통부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과 GTX-C 노선 연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충청남도, 평택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2월 2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G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C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GTX-A 노선 연장 협약에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평택시 3개 기관이 참여했다. GTX-C 노선 연장 협약에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충청남도, 평택시, 동두천시, 화성시, 오산시, 천안시, 아산시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협약 내용은 ▲GTX 연장사업 본선 개통 시기를 고려한 신속 추진 ▲사업 추진 여건 개선 ▲인허가 등 사업 절차 이행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 민생 토론회에서 공식화된 ‘2기 GTX’ 계획 중 GTX-A 노선 평택 연장과 GTX-C 노선 수원~평택~아산 연장사업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협약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은 “GTX-A노선과 C노선 연장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당부한다”며, “GTX 노선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가 모여 기업 입지 여건이 좋아지고, 더 나아가 초연결 광역경제 생활권을 이루는 지역 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토교통부도 지자체와 함께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월 초 GTX-C 노선 연장사업의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했다.

GTX-A 노선 평택 연장사업은 2월 중 용역에 착수해 올해 3분기에 검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GTX-A노선과 C노선의 타당성 검증이 완료되면 2025년 초까지 관계기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생략한 신속 절차로 사업을 추진하면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도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계획에 맞춰 2028년도에 GTX-A노선과 C노선 평택 연장 구간이 정상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평택시는 지방자치단체의 비용 부담이 필수적인 만큼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예산 관련 논의를 적극적으로 할 방침이다.

GTX 평택 연장에 필요한 사업비는 A노선이 2700억 원, C노선이 1000억 원 등 모두 37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평택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서 예산 문제가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평택시 차원에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평택지제역세권 콤팩트시티 광역교통계획이나, SRT 차량기지 유치 사업에 GTX 연장을 일부 반영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