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에 관련 유물 17점 기증
3년간 3500여점, 2억원 넘는 유물 평택시 기증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이 2월 22일 안재홍역사공원에 건립 예정인 ‘안재홍기념관’ 전시와 연구에 활용할 민세 안재홍 선생 관련 유물 17점을 서정동 민세아카데미에서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유물은 ▲민세 안재홍 선생이 1945년 해방 직후 새나라 건설의 뜻을 정리한 책으로 안재홍의 낙관 2점과 친필이 담긴 《신민족주의와 신민주주의》 ▲1948년 민정장관을 그만둔 후 쓴 《한민족의 기본진로》 ▲안재홍이 출석해 발언한 내용이 담긴 《남조선과도정부 입법의원 속기록 제1호, 제7호, 제156호》 ▲안재홍이 민정장관 재임시 발행한 ‘남조선과도정부 법령’ ▲한국 최초의 복권으로 알려진 ‘올림픽 후원권’ ▲1931년 조선일보 사장 시절 발행한 ‘제3회 문자보급반원성적고사 당선 상장’ ▲1965년 3월 9일 ‘장례식 팸플릿’ 등 유물 다수 포함되어 있다. 박성복 사장은 앞으로 민세 안재홍 선생의 독립운동 내용이 담긴 독립운동사 관련 서적 등도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문화원 부설 평택학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은 지난 2021년부터 평택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을 평택시에 기증하는 등 지난 3년간 3446점, 약 2억 2020만원 상당의 유물을 무상으로 기증한 바 있다. 

강지원 회장은 기증식 대표인사에서 “그 중요성뿐 아니라 금액으로만 해도 적지 않은 유물을 흔쾌히 기증해 주어 사업회를 대표해 고마움의 뜻을 전한다”며, “기증식 이후에 별도로 고마움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겠으며, 평택시 등과 협력해 ‘안재홍기념관’ 건립 준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은 “평소 민세 안재홍 선생의 삶을 존경해 왔습니다. 이제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와 평택시 등 각계의 노력으로 고덕국제신도시에 ‘안재홍기념관’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오늘 기증된 유물이 ‘안재홍기념관’이 건립되면 전시, 학술연구, 교육 등에 소중하게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2024년도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이 날 기증식에는 강지원 민세기념사업회장, 오중근 제15대 평택문화원장, 서경덕·김향순 민세사업회 부회장, 김방 전 국제대 총장, 김미영 평택문화원 이사, 안영민 고덕순흥안씨종친회장, 황찬규 전 신한중고 교장, 이정재 남서울대 교수, 이상권 민세기념사업회 이사, 황우갑 민세아카데미 회장, 이한칠 민세아카데미 이사, 최성일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장, 이충우 온샘 대표 등이 참석, 축하했다.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은 평택의 1세대 지역언론인으로 현재 평택학연구소장과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이사, 한국축제포럼 이사, 평택박물관연구소 연구위원, 지영희기념사업회 감사로 일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