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봄철 자살률 증가에 대비한 사업 진행
고위험군 관리·상담 전화 홍보·캠페인 등 추진

 

평택시가 봄철을 맞아 자살률이 증가하는 ‘스프링 피크’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생명존중·자살예방 집중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봄철 자살률 증가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으로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재발, 졸업, 구직시기 등 계절적 요인을 포함해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 대비 약 25배 이상, 자살 유가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 대비 약 8~9배 정도로 높아 자살 시도자와 자살 유가족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봄철 자살 예방을 위해 ▲자살 고위험군 집중관리 ▲자살 예방 상담 전화 집중 홍보 ▲평택보건소 등록 임산부와 홀몸어르신 등 건강 취약 대상 정신건강 선별검사 확대 ▲자살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우울감과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아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위기 대응 사회서비스’와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조미정 평택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시민들이 마음의 감기에 걸려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나 상담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살은 주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괜찮니?’라는 한 마디가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658-9818)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야간 또는 주말에는 자살예방 상담 전화(109), 정신건강위기 상담 전화(1577-0199)로 도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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