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속음악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의 음악 세계와 업적을 선양하는 지영희기념사업회가 2월 22일 합정동 사업회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영희 선생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2호 시나위 보유자로 평택군 포승면 내기리 경기 세습무 집안에서 태어난 해금과 피리 명인이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창시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만든 전설적인 국악인이자 국악교육자다. 

지영희기념사업회는 매년 지영희학술대회,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 지영희예술제, 지영희국악창작공모전, 지영희 선생 지역화 교육자료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차 회의록 승인, 2023년도 감사보고, 정기총회 회의록 기명날인 위원 선임, 2023년도 사업실적과 결산 승인, 2024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승인, 감사 선출 등이 진행됐다. 또한 기타 토의로 경연대회 명칭 변경의 건, 이사 선임 협의의 건, 임원 경조 대상 결정의 건, 2023년도 정부 시상 지원 경연대회 평가 결과 공유와 개선방안 협의의 건 등이 진행됐다. 감사 1명 결원에 따라 이정만 회원이 감사로 선출돼 2년간 잔여임기 동안 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지영희기념사업회는 매년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추진을 위해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을 임원진과 협의하고 결과를 공유하며 더 나은 사업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희자 지영희기념사업회장은 “2023년 사업회의 모든 일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안정적으로 잘 마무리됐다”며, “올해도 임원진의 많은 도움을 바탕으로 준비된 사업들을 내실 있게 잘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회 발전과 지영희 선생 선양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