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3만 3165톤급 뉴그랜드피스호 대상
해양 재난사고 발생 대비 대규모 인명 구조 훈련

 

평택해양경찰서 평택해양구조대가 지난 2월 20일 3만 3165톤급 평택항 국제여객선 뉴그랜드피스호에서 관숙훈련을 시행했다.

관숙훈련慣熟訓練은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지형지물을 손과 눈으로 익히고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해양 사고를 대비해 반복적으로 하는 훈련이다. 

평택해양경찰서는 2023년 8월 평택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이 재개됨에 따라 국제여객선에서 화재, 침몰 등 재난적 복합 해양 사고가 일어났을 때 대규모 인명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추진했다.

훈련 주요 내용은 ▲선내 구조와 비상출입구 파악 ▲선내 방송장치, 주요 통신설비 통신 여부 ▲헬기 이·착함 여부 ▲승선원 안전 대피 방법 등을 점검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기상악화 때 대형선박의 승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할 방법을 모색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대형선박이 기울어졌을 때 신속한 등선 방법과 효율적이고 안전한 인명 구조 방법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해양경찰서는 나머지 평택항 국제여객선 4척에 대해서도 오는 3월 중 차례대로 관숙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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