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평택을 예비후보·당원 중앙당 방문, 이병진 전략공천 철회 요청
당원, 평택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연속 전략공천 “미친 짓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3월 1일 평택을 전략 후보자로 이병진 전 평택대학교 교수를 결정하자 평택지역 일부 당원과 예비후보들이 3월 3일 중앙당사 항의 방문과 시위를 진행했다.

공성경·김기성·오세호 민주당 평택을 예비후보와 당원 20여명은 3월 3일 오후 3시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평택을 전략공천의 부당성과 평택병 단수 공천의 불공정을 중앙당에 전달했다. 평택을지역에 출마 입장을 밝힌 김경자, 김수우, 유병만 예비후보 등도 뜻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 3명과 당원들은 이날 중앙당에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을 촉구하며, 후보자 결정 재심청구를 요청했다. 이들은 지속적인 중앙당사 항의 방문과 3월 4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이날부터 평택역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3월 4일 오전 11시 30분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평택을 예비후보자와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평택을 전략공천의 부당성과 평택병 단수 공천의 불공정을 알린 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다.

3월 3일 중앙당을 찾은 예비후보들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전략공천으로 인해 선거에 패배하는 아픔을 맛봤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예비후보들에게 다시 전략공천으로 희망을 빼앗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처사다. 공정한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민주당이 이기는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예비후보자와 당원들은 “평택을 전략공천 철회하라”, “평택을 듣보잡 이병진이 웬 말이냐?”, “평택을 두 번 연속 전략공천은 미친 짓이다”, “평택병 단수 공천 웬 말이냐?”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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