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지난 3월 1일 고덕동 민세중학교 체육관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과 59주기 민세 안재홍 선생 추모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제105주년3.1절기념&59주기민세안재홍선생추모문화제추진위원회’가 기획·주관했다.

추진위원회는 고덕면단체협의회와 고덕동단체협의회, 민세중학교 학부모회, 종덕초등학교 학부모회, 민세아카데미,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로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안재홍 선생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고 추모하는 유족,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임원, 평택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전의 추모 형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청소년이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와 문화의 장으로 진행됐다. 

문화행사는 ▲김소영 캘리그라피 작가의 ‘하나되어 민족에서 세계로, 다사리 평택’ 퍼포먼스 ▲고덕면주민자치회 풍물패 공연 ▲민세중학교 학생동아리 태극기 행진 ▲시민, 청소년 대표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평택청소년합창단의 ‘홀로 아리랑’ ‘1919 만세소리’ 합창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3.1운동 정신에 담긴 뜻을 마음에 새기고 민세 안재홍 선생을 비롯한 모든 순국선열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전했다.

민세 안재홍 선생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두릉마을 출신으로, 3.1운동 직후 조직된 비밀독립결사단체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과 신간회 창립, 조선학 운동, 군관학교 사건,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인해 아홉 차례에 걸려 7년 3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일제강점기 국내 독립운동과 민족 통합에 힘쓴 인물이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민세의 뜻과 정신이 시민들에게 잘 알릴 수 있도록 선양사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민세중학교가 특별후원했으며, 경기남부보훈지청, 광복회, 평택시,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조선일보, 평택시보훈협의회, 평택문화원, 굿모닝병원, 온샘, 평택시사신문, 평택시민신문, 평택자치신문, 평택안성교차로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