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증자 20명과 단체 2곳 감사장 전달
박물관 277.22㎡ 규모 확대 조성, 4월 개관

 

평택시가 3월 4일 오후 시청 도시정책회의실에서 팽성생활사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감사장 수여와 함께 그동안 수집한 유물 112건 131점, 자료 9건 83점 등 전체 121건 214점에 달하는 기증유물 전시와 함께 설명이 이어졌다.

감사장을 받은 기증자들은 강형병, 강호흔, 김달순, 김병년, 김선경, 김종선, 박성복, 박수남, 박영임, 방광문, 서봉희, 안국진, 오창환, 오춘원, 이대성, 이윤재, 이영현, 이정숙, 이중하, 정영태 등 개인 기증자 20명과 평택농악보존회, 평택문화원 등 기증 단체 2곳이다.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예술인창작공간에 오는 4월 개관하게 될 팽성생활사박물관은 2층 전체를 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 39.6㎡(12평)의 전시실을 277.22㎡(84평) 규모로 확대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9월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진행됐다. 2023년 2월부터는 평택문화원 부설 평택학연구소에서 주민 면담과 구술, 유물 조사 및 수집 용역을 실시했다. 3월부터는 박물관 전시 콘텐츠와 실시설계를 진행했으며, 10월부터 전시물 제작과 설치 공사를 시작해 오는 3월 공사를 마무리 한다.

팽성생활사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구분, 박물관을 이야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팽성생활사박물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는 ▲사람과 사람들 ▲평화로운 농촌 마을 팽성 ▲다양한 삶의 터전 팽성 ▲모두의 마을 팽성 ▲기증유물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많은 시민과 단체에서 기증한 사진과 농기구, 생활용품, 상업용품, 교육사 자료 등은 실물 전시와 함께 이야기를 담아 과거 우리 조상들의 삶과 애환을 올곧이 담아낼 예정이다.

오는 4월 개관 예정인 팽성생활사박물관에는 전문 학예연구사와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시 근무해 관람객에게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팽성 사람들의 삶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다양한 체험과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유물기증식에서 “저마다 소중한 사연을 지닌 소중한 유물을 팽성생활사박물관에 기증해주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여러분이 기증한 유물의 가치가 더욱 빛을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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