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시민사회재단 기자회견, 용죽조합 직무 관련 뇌물 의혹 제기
시민사회재단, “이 후보, B 개발로부터 2억 원 빌려 몇 개월 후 되갚아”
이병진 후보 측, “검찰 무혐의처분, 네거티브 선거 아닌 정책선거 되길 바라”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를 열어 평택을 선거구 전략 후보자로 이병진 전 평택대학교 교수를 확정한 가운데 평택지역 시민단체가 이병진 후보에게 “부당한 금전거래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사회재단은 3월 5일 오후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평택을 이병진 후보는 용죽조합 직무 관련 뇌물 의혹을 해명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단체는 “2016년 12월 검찰 조사에서 업무대행사 임원이었던 A 모 씨가 당시 조합 이사 겸 평가위원 이병진 후보에게 건넨 돈에 대해 뇌물이 아니라 금전 대여였다고 진술한 녹취록이 있다”고 밝힌 후 “임원 A 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 지급한 돈은 2억 원이었으며, 몇 개월 후 회사 통장으로 돌려받았다”고 진술한 내용이 있음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시민사회재단은 이병진 후보에게 ▲조합 시행업무를 대행했던 B 모 개발로부터 2억 원을 받았는지 ▲대여금을 언제 얼마를 받아서 몇 개월 후에 얼마를 갚았는지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얼마를 지급했는지 ▲용죽지구 환지 평가 불공정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질의한 후 답변을 요구했다.

시민사회재단의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평택시사신문>은 이병진 후보와 몇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후보자가 바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C 모 특보와 SNS 문자로 질의와 답변이 몇 차례 오갔다. 

먼저 시민사회재단의 의혹 제기에 대해 소명을 요청하자 “수년 전 검찰의 무혐의처분으로 종결된 사안”이며, “상대방을 흠집 내고자 하는 네거티브 선거가 아니라 평택발전을 위한 정책선거가 되길 바란다”는 것이 이병진 후보의 공식 입장이라고 답해왔다.

기자가 “2억 원을 대여했다가 갚은 것은 사실인가”에 대해 질의하자 답변하지 않았으며, 거듭된 답변과 전화 통화 요청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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