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태계 피해 조사와 복원대책 마련 우선
멸종위기종의 체계적 관리 함께 준비해야

 

최선자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이 3월 4일 열린 제245회 평택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리천 정상화를 위한 수생태계 복원대책을 촉구했다. 

환경부는 2월 22일 관리천 오염구간 9개 지점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 생태독성, 색도 등이 관리천 오염하천수 수질개선 목표를 충족했다며 방제둑을 허물고 관리천 방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최선자 시의원은 ▲생태적 접근을 통한 수생태계 복원 최우선 과제로 지정 ▲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수생태계 피해를 정확히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한 복원대책 마련 ▲멸종위기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선자 시의원은 “수생태계는 수많은 동·식물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하나의 작은 우주와 같다”며, “집행부는 관리천 수생태계 복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심도 있는 논의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예정된 ‘사후환경영향조사’ 등에서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동식물 개체 수 변화, 현격히 감소한 생물종, 화학물질의 하천 퇴적 여부 등 피해 규모와 범위를 조사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평택시 수생태계 연구 용역을 진행해 관리천 생태복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멸종위기종 대체서식지의 관리 운영에서 드러난 집행부의 생태에 대한 정책적 의지의 소극성이 관리천 생태계 복원에서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자 평택시의회 의원은 “관리천 수생태계 복원은 우리시 물 관리정책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화학물질로 하천이 파랗게 오염돼 물고기가 폐사하고, 멸종위기종이 대체서식지에서 발견되지 않는 상황이 평택의 미래가 되어서는 안 된다. 관리천 오염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집행부는 수생태계 복원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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