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 토론회, 평택항발전특위 기반 마련
항만물류 전문가·시민단체·언론인 토론 참여

 

이학수 경기도의회 의원이 주관한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가 지난 2월 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2024 입법정책토론’ 중 하나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해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이를 실제로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정수현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의 필요와 역할’을 주제로, 글로벌 가속과 세계 항만의 추세에 따른 물류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 UAE, 미국 등 항만 기반 물류 플랫폼 선진사례를 통해 평택항과 항만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 송효진 성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항만과 도시의 부조화 해결, 항만 배후지역의 환경정의 실현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도시발전의 핵심 축인 항만과 도시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송효진 교수는 환경정의 관점에서 항만과 배후지역의 상황, 주민 수용성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라는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첫 번째 토론자 최성일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장은 “평택항 발전을 위해서는 평택항을 거점으로 한 경기도의 지속 발전 전략과 방향이 필요하다”며, “사람과 물류가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두 번째 토론자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는 “평택항 발전을 위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역할 재정립을 통해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이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평택항을 아름다운 항구도시, 국가와 경기도의 발전을 선도하는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달라”고 했다.

세 번째 토론자 김종길 전 인천항만공사 부사장은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은 평택항이 나가야 할 비전 수립과 실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확신한다”며, “혁신과 기술의 적극적 도입으로 미래를 대비한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해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토론자 권용숙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과 물류항만정책팀장은 “앞으로 평택항 항만물류클러스터와 배후 단지 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의견 반영을 건의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도의회 등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토론 좌장을 맡은 이학수 경기도의회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평택항이 사람과 물류가 함께 공존하며 문화로 이어져 아름다운 항구도시로의 변모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에 다양한 고견을 기초 삼아 새로운 국제무역항의 명성과 기틀을 다져갈 수 있도록 입법 등 제반 정책 사항을 세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