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사망자 수 유독 높아, 고위험군 밀착 관리
자살 위험군 발굴·연계, 도움기관 안내 등 홍보

 

평택시 송탄보건소가 자살 고위험 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 자살 예방 관련 집중 안내·홍보를 진행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택시에서 발생한 봄철 자살사망자 수는 2020년 33명, 2021년 48명, 2022년 49명으로 같은 기간 계절별로 보았을 때 유독 봄철에 많이 나타났다.

이는 겨울철의 상대적으로 낮은 자살률이 3~5월에 증가하는 ‘스프링피크’ 현상으로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밀착 관리가 필요하다.

송탄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빈발 지역,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에 찾아가 자살 위험군 발굴·연계를 위한 ‘도움기관정보’ 안내와 포스터·현수막 게시, 버스 외부광고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를 집중적으로 양성해 자살시도자들의 무기력, 식욕 부진 등의 전조 증상을 파악해 도움의 손길을 전함으로써 자살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조민수 송탄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이 많다”며, “정신건강 상담과 교육, 자살 고위험군의 치료비 지원 등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과 관련된 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송탄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031-8024-7226),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09)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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