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평택시 이창기 유족 거주지 방문
국가보훈부장관 명의 위문품 전달, 위로 전해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지난 3월 14일 천안함 피격으로 순직한 고 이창기 준위 유족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했다.

해군 복무 중이던 이창기 준위는 당초 천안함 승조원 명단에는 없었으나, 아이가 아프다는 동료를 대신해 자진해 천안함에 승선했다.

천안함 피격으로 배가 침몰할 때 함수에 근무하고 있었던 이창기 준위는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함미로 달려갔고 끝내 실종됐다.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경기도 평택시 이창기 준위 유족 거주지에 방문해 국가보훈부 장관 명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이창기 준위의 희생정신과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서해수호 용사의 호국정신을 우리 미래세대가 이어갈 수 있도록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로,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참전 장병들의 공헌을 기리며, 범국민의 안보 의식과 국토수호 의지를 고취하고자 2016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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