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추정, 오성면 안성천변에서 차량 전소

8월 16일 오전 5시 20분 경 오성면 안성천변 도로에 서 있던 뉴EF 소나타 승용차에 불이 난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목격자의 신고로 소방당국이 승용차를 발견했을 당시 A 씨는 이미 뒷좌석에서 불에 타 숨져 있었으며 차량 주변에는 인화물질이 든 20리터짜리 용기와 유서, 등산화 2켤레, 수첩과 신분증이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 “A 씨의 수첩에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며 “정밀감식을 해봐야 알겠지만 불에 탄 흔적을 봤을 때 사망자가 휘발유를 뒷좌석 주변에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A 씨가 차에 불을 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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