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 등 공공시설, 공공기관의 예산부족 원인
의료시설 등 민간시설, 경기침체와 입주수요 부족

2008년 이후 준공된 도내 23개 지구 공공시설 입주율을 점검한 결과 406개소 가운데 263개소인 65%가 입주한 것으로 나타나 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준공된 택지개발지구 내 동사무소·파출소·민간시설부지 등 공공시설용지 미입주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미 입주된 시설별로는 의료시설, 주차장, 사회복지시설 등 민간시설물이 99개소로 가장 저조했고 파출소 11개, 학교 8개, 동사무소 7개 순으로 나타났다.
미 입주 사유는 공공시설은 공공기관의 예산부족이 원인이었고 민간시설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입주 수요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을 토대로 해당 시군에 파출소, 소방서, 우체국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수요여부를 점검해 매입의사가 없는 시설물은 다른 용도로 변경하고 반드시 필요한  시설은 예산을 조기 확보하도록 요청했다.
주차장, 유치원, 의료시설 등 민간시설은 부동산 경기 및 주변 아파트 입주수요에 민감한 만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가격과 공급시기를 조정하고 판촉활동을 강화토록 요청했다.
신동복 경기도 공공택지과장은 “택지개발사업지구내 공공시설 입지부지가 그대로 방치돼 있으면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다”며 “공공시설물이 조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해당 시·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속 협의하면서 조기 입주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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