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평택안성당원협, 특별 정비 감독 촉구

노동당 평택안성당원협의회가 8월 27일 성명을 내고 8월 23일 협진여객 시내버스 타이어 펑크 사고는 매우 엄중한 사건으로 평택시는 우리지역 시내버스 전체에 대한 특별 정비감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노동당 평택안성당원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날 사고로 승객 가운데 3명이 응급차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서 있는 승객이 많았다면 대형사고가 될 것이 자명한 사건이었다”며 “사고 발생 몇 주 전부터 해당 버스의 운전기사들이 몇 차례에 걸쳐 노후한 타이어 교체를 요구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진여객의 정비사는 얼마 안 있으면 폐차될 노후 차량인데 무엇 때문에 굳이 새 타이어로 교체하느냐. 지금 회사 안에 남아 있는 타이어가 없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고 한다”며 “협진여객의 안전 불감증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자 정비에 대한 회사 관계자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당원협의회는 이번 사건을 거울로 삼아 평택지역 시내버스 전체에 대한 특별 정비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스운전기사들은 평택지역 버스업체들이 정기적으로 정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여러 차례 증언해줬고 당원협의회 역시 ‘평택버스공영제 추진 평택시민대책위’ 차원에서 정비 태만과 정비 무시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끊임없이 얘기해 이를 외면한 평택시도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평택시는 특별 정비감독을 실시한 후 정비 부실이 발견된다면 관련자 전원을 관계기관에 고발하고 감독 결과를 평택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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