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27일, 한·중 FTA 대비 본격 시장 확대 나서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항로 운항 선박 조기투입 촉구

경기도와 평택항만공사가 한·중 FTA 체결에 대비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도와 평택항만공사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옌타이 시를 방문해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선 취항문제와 화물 및 여객 창출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선 취항문제는 9월 3일부터 이틀간 중국 싼야에서 열린 ‘제21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선박투입과 관련해 의견을 합의했다.
양 항간 투입하고자 하는 ‘광양비츠호’는 선령 20년을 초과한 선박이나 과거 한중항로운항 선박임을 감안해 양국 민간협의회의 통일된 의견을 바탕으로 양국 정부가 확정했다.
경기도와 평택항만공사 관계자 6명으로 구성된 물류대표단은 9월 25일 평택-옌타이 카페리항로 운항사업자를 방문해 평택항 내항 동부두에 준공을 끝낸 화객처리시설 현황을 소개하고 선박 조기투입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26일에는 연대보세항구 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보세항구 및 각 나라별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대표단은 연대보세항구 관리위원회와 양국 간 교역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양 항의 발전방안과 경기도 우수 농·특산물의 대중국 수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자유무역지역 내 전시관 공동설립 방안 협의 ▲경기도 G마크 우수 농·특산품 중국 판로개척 협력 ▲상호교류 및 물류합작과 벤치마킹을 통한 발전방안 모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포트세일즈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 활성화를 이해 연대한인상공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는 황성연 연대한인회장을 비롯해 옌타이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한·중 FTA 체력이 예상되는 지금 양국 간 교역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이며 교역품목 자유화로 인해 질적 측면의 큰 변화도 예상된다”며 “이에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견인하고 수출품목 다변화 및 중국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만공사는 중국 수출입 물량 확대를 위해 10월 부터 중국 포트세일즈를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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