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평택시갑 원유철 후보 공천, 평택시을은 경선결정... 민주통합당 평택시갑 경선일정 확정, 평택시을은 오리무중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5일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설 단수 공천자 81명과 복수 공천에 따른 경선지역 47곳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공천 기준은 도덕성과 쇄신성 등 개인의 자질을 최우선으로 보았고,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 눈높이 적합도, 의정 수행능력 등을 고려했다”며 “앞으로 공천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수시 발표할 예정이다. 신속한 공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갑선거구는 원유철(49) 후보가 단수공천을 받아 4선에 도전하게 되었으며, 평택시을선거구는 3배수 경선 지역으로 이인숙(51), 이재영(55), 전진규(62)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됐다.
경선은 여론조사 결과를 이용한 약식 경선과 현장투표를 통한 투표소 경선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경선 방식은 중앙당이나 공천위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없고, 당규에 따라 지역구의 예비후보자 전원이 약식 경선에 합의해야 여론조사 경선으로 대체할 수 있다.
투표소 경선은 당원 20%, 일반국민 80%로 구성된 선거인단 1500명의 현장투표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선거인단 구성과 장소섭외 등 준비 일정을 고려하면, 새누리당 후보는 다음 주 말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경선 일정 속속 확정
지난 5일 민주통합당 중앙당에서 펼쳐진 평택시갑선거구 경선 후보 번호추첨에서 소기숙 후보가 1번, 이근홍 후보가 2번으로 결정됐다. 민주통합당 평택시갑선거구 경선은 6~8일까지 3일간 모바일 투표와 현장투표를 거쳐 진행되며, 8일 저녁이나 늦어도 9일 아침이면 원유철 후보와 일전을 치를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경선은 100% 국민 참여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평택시갑 지역은 양 후보의 선거인단 모집인 수가 선거인수의 2%를 넘지 않아 당규에 따라 참여경선 70%, 여론조사 30%의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평택시을선거구는 경선후보자 결정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재심이 길어짐에 따라 평택시갑선거구 보다 다소 늦은 주말경에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지난 2일에서야 재심에 대한 결정이 최종 확정되었다”며 “당규상 재심결과 통보는 서류로 하기 때문에 5일 등기로 발송했고, 해당 예비후보가 서류를 받아본 다음에 경선을 치르는 것이 순리이기 때문에 늦어지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월 6일 현재 주요 정당별로 총선 출마가 확정된 후보는 평택시갑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후보, 통합진보당 송치용 후보, 평택시을선거구에서 통합진보당 김양현 후보다.
진보신당은 3월 20일경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갑선거구는 김기홍 예비후보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확정적으로 보이며 평택시을선거구는 아직까지 출마자가 없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