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30대 병력 380명 “미 2사단 준비태세 강화”

 
미국 육군 소속 공격정찰헬기 1개 대대가 10월 10일 부산항에 입항, 미 2사단 평택 캠프험프리스에 위치한 제2항공여단으로 이동 배치됐다.
이번에 배치된 공격정찰헬기 대대는 2008년 이라크로 파견된 이후 5년 만에 한국에 재배치된 것으로 ‘OH-58D 카아오아 전사’ 헬기 30대와 병력 380명으로 구성됐다.
‘OH-58D 카아오아 전사’ 헬기는 보통 6대로 구성되는 1개 공격 헬기 중대에 1대가 배속돼 풀숲이나 능선 뒤에서 숨어서 바로 로터위의 감시 장비를 사용해 은폐 상태에서 전장을 감시하다 적 기갑세력이 출몰하면 바로 공격헬기에게 좌표 할당과 사격 목포 분담·사격 개시를 지시하는 등 정찰과 분석을 주 역할로 하는 헬기다.
제2항공여단장 월터 루겐 대령은 “공격정찰 대대는 지역적으로 조정된 순환 군사력을 갖추는 육군 전략의 한 부분”이라며 “이 부대는 대단한 정찰능력과 가공할 만한 화력을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번 재배치의 성격을 “엄격한 방어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한반도 안정을 위해 영구적으로 전진 배치된 미 2사단의 준비태세를 증가시키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에 배치된 대대는 9개월간의 임무를 마치면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며 지원 장비들은 다음 부대들을 위해 한국에 계속 남게 되는 순환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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