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덕산단 착공·평택항 기업민원 해결 선정

경기도가 12월 19일 발표한 ‘2013년 도내 10대 뉴스’에 지난 5월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부지 착공과 10월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도로 용지변경 등 두 건이 포함돼 지난 한 해 평택시의 눈부신 활약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최소 100조 원대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평택시 삼성전자 전용 산업단지는 2010년 12월 사전입주협약을 맺은 지 2년 5개월 만인 5월 14일 착공식을 가졌다.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는 고덕면·지제동·장당동 일원 393만㎡(119만평) 규모로 현 수원사업장(50만평)의 2.4배, 삼성전자가 진행한 국내·외 생산라인 투자 중 사상 최대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 생산시설·의료기기 등 신수종사업(신규 육성사업) 생산시설을 조성해 3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부지조성공사는 2015년 완료될 예정이다.
도는 또 도내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잘못된 규제와 관행을 바로잡는 데 앞장선 사례로 평택항과 연접한 포승산업단지에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야적장 가운데를 지나는 도로를 산업시설용지로 변경해 준 것을 꼽으며 전국 지자체 기업애로 처리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10초면 건널 도로를 넘기 위해 10년간 20km나 떨어진 곳에서 임시운행증을 받아 수출용 차량에 붙이는 행정 절차를 거치며 매일 4시간·연간 40억 원의 손실을 감수하다가 애로가 처리된 이번 건은 기업을 살리는 경기도의 ‘손톱 밑 가시 뽑기’의 모범으로 선정됐다.
한편, 경기도가 선정한 2013 경기도정 10대 뉴스는 이밖에도 ▲K-POP 공연장 유치·호텔 개관 등으로 부활하는 한류월드 ▲경기도의 첨단 의술, 아시아를 달구다 ▲정전 60년 맞은 DMZ, 평화와 생명의 공간이 되다 ▲버려진 유기견, 장애인을 위한 도우미견으로 재탄생 ▲다양성영화 전용상영관 연 경기도, 어려운 영화인의 힘이 되다 ▲경기도 특사경, 민생안전지킴이로 우뚝 ▲3년간의 준비,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다 ▲재정위기 맞은 경기도, 본격적인 허리띠 졸라매기 나서 등이 선정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