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전 40분 주파”

 
2015년 1월 1일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KTX 지제역에 일반철로를 연결하는 것이 경제성이 있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는 12월 19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발주한 ‘고속철도 수용능력 증대방안 연구용역’ 결과 “평택 지제역에서 1호선인 경부선 일반철도와 수서~평택간 KTX 전용선을 연결하는 것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두 노선을 연결할 경우 KTX 이용객이 증가하고 시간이 절감돼 B/C(비용 대비 편익)가 1.2로 나왔고 운행 횟수를 늘리면 경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며 “B/C가 1.0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용역 결과에 따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진 여부를 결정지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수원~대전까지 70분 걸리던 KTX 운행시간이 30여분 단축돼 40분에 주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의 이번 용역 결과를 수용할 경우 정부는 사업비를 편성, 2015년 하반기에 일반 철로와 KTX 전용선 연결 공사를 착공해 2020년 준공한다는 계획이지만 KTX 이용 수요가 급증할 경우 준공 시기도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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