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업 본격 진행시켜 성과가 지역에 파급되도록 할 터”
“브레인시티, 현물출자에 따른 주민피해 없도록 안전장치 필요”
권역별 도서관 신축·일반계 고교 지원 확대로 교육여건 확충

 
김선기 평택시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유치에 따라 올해를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본격적으로 진행시켜 나가는 해로 삼고 시민의 뜻을 받드는 ‘섬김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기 시장은 1월 10일 평택시 종합상황실에서 ‘새해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평택시 개발사업 ▲브레인시티개발사업 변화에 대한 평택시의 입장 ▲평택항 활성화 방안 ▲일반계 고교 육성사업 ▲LG전자 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정주여건 조성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택시사신문>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오갔던 대화와 추후 배포된 추가 자료를 요약, 평택시정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보도한다. - 편집자 주 -

■ 모두 발언
희망찬 2014년 새해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시기를 기원 드린다.
지난 한해 우리시는 그동안 새롭게 준비하고 추진해 온 각종 대규모 사업들을 착수·착공하는 등 우리시 도약발전을 시작했다.
2014년 새해, 우리시는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역량과 성과를 하나로 결집시켜 산업·복지·교육·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새로운 도약발전을 본격적으로 진행시켜 나가고자 한다.
먼저, 새해에는 우리시 도약발전을 이끄는 대규모 사업들을 본격 진행시켜 그 성과가 지역에 파급되도록 하겠으며, 둘째 ‘도시개발 및 정비’를 가속화하고 ‘아름다운 명품도시’, ‘안전한 도시’로 가꾸어 가겠다.
셋째, ‘첨단산업도시’로서의 발전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교통·무역·물류기반’도 더욱 강화하고 넷째, ‘사회복지’와 ‘건강복지’의 확충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시를 만들어 가겠다.
다섯째, 아름다운 ‘전원환경 도시’를 지향하며, 우리시의 기본산업인 ‘농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과 함께, 여섯째 공교육의 수준을 높여나가고, 100세 시대를 대비한 ‘평생학습체제’ 구축에도 힘써 나가겠다.
일곱째, 우리의 ‘평택문화’에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 기반을 더하여 명실상부한 ‘지구촌 문화도시’로 가꾸어 나감은 물론 시민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뜻을 받드는 ‘섬김행정’에도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시는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전국이 부러워하는 대규모 사업들을 착수·착공하는 등 실력과 경쟁력을 두루 갖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새해는 우리시가 현재의 행정구역과 모습을 형성한지 꼭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서, 우리시의 새로운 100년 대계 도약발전을 본격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이 깊다고 할 수 있다.
그간 우리시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정중히 돌아보고, 다가오는 미래에는 더 큰 희망과 영광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찬란한 새 100년을 열어나가고자 한다.

■ 평택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 평택항 발전을 위한 평택시의 대책은?
평택항은 2013년 말 기준 추정치로 본다면 전체 화물 처리량은 약 1억 8백만 톤으로 2012년 말 기준보다 약 7.2%가 증가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31개 무역항 중 물동량 증가율 1위에 해당된다.
다만,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의 경우 1%정도 감소하였는데 이것은 평택항에 기항하던 선사들이 회사의 내부사정으로 운항을 중단 하는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발생된 것이나 올해는 운항재개는 물론 새로운 항로도 개설될 것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포함한 신규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평택항의 컨테이너화물 증가율도 총 화물 처리량과 같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
우리시는 평택항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항만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공조는 물론 주변지역과 원활한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고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 항만인프라 확보를 추진하면서 컨테이너화물 증대를 위해 해외 포트 세일즈와 포워딩업체를 평택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월 19일까지 사업자 접수 중에 있는 여객터미널 신축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경기도가 브레인시티사업 해제 결정 후 토지주들의 현물출자 제안을 받아들여 사업승인 취소를 일시 보류했다. 이에 대한 평택시의 입장은?
토지주들이 현물출자를 결정함에 따라 주민피해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 필요하다. 경기도가 제시한 동의서 내용에는 ▲토지소유자들이 보유한 토지보상금액의 비율대로 일정금액을 갹출하여 감정평가액 총 3800억 원 기금 조성 ▲기금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금융사들의 공동명의 계좌에 입금 ▲사업 종료시점에 산업용지가 모두 매각 될 경우 기금에 납입한 금액과 소정의 이자를 돌려받을 것 ▲사업 종료시점에 미분양 산업용지가 발생될 경우에는 3800억 원의 기금은 금융사가 몰취하고, 미분양 산업용지 매각 후 동의서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원 토지가액 비율에 따라 매각대금을 돌려받을 것 등을 명시하고 있어, 미분양 지속과 시행사 파산시 주민들의 재산이 몰취될 수 있고, 사업이 성사되더라도 5~6년 후에나 정산을 받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안전장치가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나머지 자금조달계획 3월 17일 이전에 확정 돼야하는데 경기도의 보류 결정시 주민들의 현물출자 방안과 기간만을 명시하고 있어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시행사가 그동안 주장했던 금융권의 9700억원 사업참여가 3월 17일 이전에 확정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보면 시행사는 자금조달 역할에 있어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으며, 개발 이익만을 갖게 되는 구도이므로 시행사에서는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금융권의 자금조달 확약서를 경기도에 제출해야 할 것이다.

■ 평택시가 브레인시티사업에 20%를 참여하기로 약속했다는 것에 대한 입장은?
사업시행사는 산입법에서 정한 자격요건 갖추지 못해 자격요건을 갖추고,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2009년 7월 평택시가 공공출자자로서 20%(1억 원) 참여하게 되었다.
2010년 3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음에 따라 우리시의 역할은 끝났으며, 이후 협약에 따라 운영출자자인 시행사가 자금조달 등 모든 사업운영을 추진해 왔고 시행사의 사업추진계획에도 우리시는 행정적 지원 역할만 수행하는 것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처럼 자금조달의 의무와 책임이 사업시행사에 있음에도 시행사는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우리시에 법규상 위법·불법행위인 담보 없는 보증만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이제 주민들에게 자금조달의 역할을 떠넘기고 자신들은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평택시는 사업구도 확정시 시가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과 함께 기반시설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유치로 신성장동력이 마련됐다. 하지만 LG전자는 종사자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다. 이에 대한 대책은?
LG전자의 경우 우리시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산업단지 조성이후 직원들의 우리시 입주를 위한 택지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가곡지구에 민간개발로 15만평 정도가 계획되어 있으나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잘못하면 고덕국제신도시와 화성 동탄신도시가 택지 경쟁구도로 갈 우려도 있다. 민간개발이 잘 안될 경우 5~6만평 정도의 택지는 평택시가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할 예정이다. 우리시가 힘들여 유치한 기업들이 지역발전의 큰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사전 택지개발을 통해 기업 종사자들이 종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

■ 2013년 한 해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주요 성과는?
지난해는 우리시가 그동안 준비하고 추진해 온 각종 대규모 사업들을 착수·착공하는 등 우리시의 도약발전을 시작한 뜻 깊은 한 해였다.
▲현재 26%의 공정인 삼성전자산단의 착공 ▲LG전자산단의 보상 착수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를 1년여 앞당겨 조기착공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보상 착수과 현덕지구 신규사업자 선정 ▲KTX 신평택역과 광역환승센터의 착공 준비 ▲권역별 7개 명품공원의 본격 추진 ▲평택호관광단지 83만평 신규 개발 추진 ▲초·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실시 ▲오성·장당 거점도서관 건립 ▲약 800억 원을 상환하여 재정 건전성을 높인 일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볼 수 있다.

■ 교육하기 좋은 평택을 만들기 위한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항은?
지난해부터 추진하여 큰 성과를 거둔 ▲일반계 고교 육성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 ▲초·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실시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급식 등 지원확대 ▲학교 도서관·체육관·특수목적실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원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1월 24일 개관 예정인 장당도서관을 비롯해서 ▲청북면과 세교동에 작은도서관 착수 ▲진위면과 비전동 동부의 도서관 입지선정을 서두르는 등 어린이·청소년 그리고 시민 모두에게 미래와 꿈이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외에 좋은 대학교의 우리시 이전과 유치·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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