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만 이상이면 요건 돼, 12월말 1만 9335명 ‘초읽기’
市, 승격 대비 공무원 정원 조정 건의·철저한 준비 필요

청북신도시에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됨에 따라 청북면이 ‘읍’으로의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평택시는 이에 대한 행정절차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져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평택시에 4번째 읍이 탄생할 예정이다.
청북면의 인구는 청북신도시 조성 전인 ▲2010년 3월 6653명에서 ▲2011년 12월 1만 718명 ▲2012년 12월 1만 5593명 ▲2013년 12말 1만 9335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2014년에도 부영아파트 485세대 1500명·유승 한내들 390세대 1200명·청안건설 621세대 1800명 등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매월 평균 300여명의 가파른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북면은 이르면 3월 중 늦어도 올 하반기면 읍 승격 요건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현재 청북면 인구가 2만 명이 넘지 않은 관계로 실태조사와 같은 법적인 행위는 취하지 않고 있다. 기준을 넘는다고 해서 무조건 읍 승격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주민 의견조사 ▲시의회 의견청취 ▲경기도 승인 ▲안전행정부 승인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며 “안행부에서는 추후 발전 가능성까지 보고 신청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보다 면밀한 상황 파악과 사전 준비가 갖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안중출장소는 청북면의 읍 승격에 대비해 청북면 직원 정원 조정을 평택시에 건의했다. 현재 청북면 공무원 1인당 민원처리 건수는 3만 824건으로 안중읍에 비해 9000여 건, 다른 면 지역보다는 2배 이상 많아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력 증원이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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