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저리시상식’, 개성 있는 학생에게 표창
교복 물려주려고 졸업식에 사복으로 참여

 

 
현화고등학교가 2월 7일 진행한 졸업식이 엄숙한 분위기가 아닌 축제분위기에서 색다르게 치러져 학부모와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화고등학교는 이날 시종일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졸업식을 진행했으며 오케스트라 연주와 춤·격려와 칭찬·박수와 감동이 넘치는 행사를 치러 눈길을 끌었다.
학교의 자랑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존의 지루한 훈화방식의 회고사에서 벗어나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교장의 회고사가 진행됐다. 또한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꾸민 춤 동아리의 축하공연, 고등학교 3년 동안의 즐거웠던 학교생활 모습과 여러 선생님들의 축하메시지가 담긴 ‘회고 동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
졸업식의 대미를 장식한 이색적인 ‘언저리 시상식’은 졸업생 학생회에서 재학 중 독특한 개성으로 특이한 이미지를 가진 졸업생에게 상을 수여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졸업식을 축제로 만들고 상을 받지 못하는 많은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상장과 장학금 수여는 졸업식 전에 미리 교장실에서 전달했고 졸업식 전 후배들에게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졸업생들이 사복으로 식장에 참여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맹성호 현화고등학교장은 “졸업장 수여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뜻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화고등학교에서는 졸업식을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마음을 다지는 의미 있는 날로 정착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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