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제422회 옥포해전 전승기념문화제
원균장군기념사업회 창립발기인대회 함께 열려

 
원균장군기념사업회가 임진왜란 최초 승전인 옥포해전을 기념하는 ‘제422주년 옥포해전 전승기념문화제’에서 원균 장군을 재조명하며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념문화제는 6월 14일 북부문예회관에서 원균장군기념사업회 관계자와 시민·청소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균장군기념사업회 창립발기인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원유철 창립준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옥포해전은 원균 장군이 주장(主將)인 해전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연합한 승전이었지만 그동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단독 승전으로 잘못 알려져왔다”며 “이제 정확한 역사적 사실과 함께 원균 장군의 나라사랑과 순국정신을 바로 알리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간략한 옥포해전 설명과 원균 장군의 전기를 봉독한 후 경기민요 공연과 창립 발기취지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정예지 청소년 대표는 원균장군기념사업 발기취지문에서 “옥포해전 승리의 주역인 원균 장군은 임진왜란이 동아시아 3국 전쟁이라는 인식변화와 함께 재조명해야 할 인물”이라고 강조했으며 “400년간 잘못된 역사 속에서 고독했을 원균 장군을 재평가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 깊다”고 말해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황우갑 평택시민아카데미 회장은 “1604년 10월 원균 장군이 선조로부터 선무일등공신 교지를 받은 지 390주년 되는 올해 10월 하순 정식으로 원균장군기념사업회를 창립해 향후 임진왜란과 원균 장군 관련 선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은 원균 장군의 고향이며 경기도기념물 제57호로 지정된 원균 장군 묘와 사당 등 기념유적지가 도일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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