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기틀위해 달려온 4년
“평택시가 고향인 것 자랑스러워”

김선기 평택시장 13여년 시정 마무리, 다양한 분야 성과
마무리 못한 사업들 아쉽지만 조속한 성과 기대감 보여
발전하는 고향 평택 자랑스러워,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제7대 김선기 평택시장이 6월 30일 4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1995년 3개 시·군이 통합되면서 민선 초기 8년 반 동안 평택시장을 맡아 통합 직후의 혼란스러움을 극복하고 시민통합과 시의 발전적 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했으며 이후 6년이 지난 2010년 다시 민선 5기 평택시장으로 재임해 4년간 시정운영을 펼쳤다.
특히 지난 4년동안 평택시의 발전상은 경기도는 물론이고 전국의 주목을 받을 정도였으며 이러한 기틀을 만들어낸 중심에 김선기 평택시장이 있었다. 많은 공무원들의 아쉬움이 담긴 이임식이 끝난 후 다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 김선기 평택시장은 “평택시가 고향인 것이 자랑스럽다. 무한한 발전을 해나가는 우리 고향이라 더욱 자랑스럽다”며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지난 4년간 평택시 발전기틀 세우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2010년 취임 6개월만인 12월에 고덕신도시 일반산업단지에 삼성전자와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120만평의 입주협약을 체결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KTX 역사가 들어설 지제역에 광역환승센터 건립을 확정지었다.
2011년에는 삼성전자 유치에 이어 LG전자 34만평 유치를 확정했고 광역환승센터에 이어 지제역에 수도권 평택~수서 KTX 역사를 유치해 첨단산업도시, 무역과 물류도시로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안정리 뉴타운사업 해제에 따라 팽성지역 문화교류 기반구축 사업을 새롭게 추진했고 신장뉴타운사업지구도 시민의 뜻에 따라 7개 지구를 해제하고 기반시설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평택역 광장과 주변지역을 주민 친화적으로 정비·개선하는 한편 도심 속 생태하천인 통복천 정비사업도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국비 5614억 원을 확보해 삼성전자와 입주 본 계약을 체결했으며 LH가 포기한 황해경제자유구역 609만평 중 새롭게 살려낸 2개 지구 133만 평에 대한 변경승인을 받아내 서해안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취임 초기부터 구상해 준비했던 미군기지 이전지원사업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마을별 소공원사업 등 불요불급한 사업들을 정리·정돈했고 절약한 사업비 4000억 원 이상을 권역별 7대 명품공원사업,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등 후대에 물려줄 대규모 사업으로 전환해 권역 간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같은 해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와 2012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해 평택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2013년에는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5월 조기착공을 이끌어내 부지조성공사를 본격 시행하게 됐으며 LG전자산단도 12월 보상공고를 통해 산단조성을 가시화했다.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 면적을 넓히고 시기를 앞당겨 10월에 착공토록 했으며 용이지구와 서재지구는 마무리하고 부진했던 도시개발사업도 송담지구는 민간아파트가 분양됐으며 현촌지구와 안정지구는 착공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추진 여건을 호전시켰다. 평택호 횡단도로를 착공하고 고덕신도시와 삼성산단, 기존 도심간 연결도로 6개 노선을 확정했고 권역별 명품공원 3개소는 착공, 4개소는 보상을 실시하는 등 본격 추진에 나섰다. 군문 강변체육공원과 소풍정원을 준공하고 평택호 순환 자전거도로도 연차별 계획에 따라 투자했다.
2014년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평택항 발전에도 이바지했으며 북부복지타운 개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아이맘카페, 드림스타트센터 신설, 어린이 성장·비만·아토피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시책들과 남부·서부복지타운 건립추진으로 권역별 균형복지의 기틀을 잡았다. 일반계 15개 고교 육성사업 지원, 초·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장학금지원 확대와 장당·오성 거점도서관 2개소와 4개소의 작은도서관 건립 등 공교육과 평생교육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많은 업적들에 힘입어 제10회 지방자치경영대전 기업환경개선부문 최우수상 수상, 대외청렴도 평가 전국 1위, 제19회 지방자치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 법률소비자연맹주관 공약이행률 평가 공약대상 등을 수상하며 평택시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높이기도 했다.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평택발전 돕겠다
6월 30일 이임식을 끝으로 그동안의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은 김선기 평택시장은 많은 공무원들에게 “지난 4년은 가장 보람되고 뜻 깊었던 시간이었으며 평택시의 미래 100년 기틀을 세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그리고 “평택항은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재정확보와 함께 평택항 경계분쟁 문제도 방심 없이 잘 마무리해야 하고 2018년까지 한시법인 특별법 연장으로 운영비 확보, 수도권 규제완화 등 국가지원이 강화되고 지속되도록 개정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원만한 미군기지 이전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지구촌 문화도시로서의 본격적 발전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그간의 미안함을 언급하며 “행정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행정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져 공직자가 해야 할 일은 무한이 많아졌다”며 “이때에 우리가 기본을 소중히 하면서 행정원칙과 기준은 물론 공직자로서 중심을 지키고 직업공무원으로서의 자존감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2년 반 동안 평택시정을 이끌면서 평택시의 수장으로서 많은 업적들을 이뤄낸 김선기 평택시장은 제8대 공재광 평택시장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민선 6기가 성공해서 2016년 말에는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 2018년 말에는 인구 70만 광역도시 형성을 위한 준비, 향후 서구청 건립 등이 잘 이뤄지고 초일류 기업의 입주와 함께 평택시의 도시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나도 최선을 다해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