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문제해결 촉구 성명 내
“시장 임무는 행정대집행이 아닌 쌍용차 문제 해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가 성명을 내고 새롭게 평택시 행정을 이끌 공재광 평택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평택시민에게 했던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쌍용자동차 문제는 2009년 일방적으로 단행된 정리해고로 시작해 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지역의 오랜 숙제다. 정리해고로 인해 25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이 유명을 달리했고 아직도 수백 명의 해고자들이 아스팔트 위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그럼에도 버틸 수 있는 건 무엇보다 평택시민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격려와 성원, 이 사회에 만연된 정리해고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재광 신임시장 당선 이후 관계기관회의를 통해 평택역광장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 천막농성장 처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만일 쌍용자동차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염원하는 평택시민들의 의사에 반한 채 행정대집행을 단행한다면 우리는 온 몸을 던져 천막농성장을 지켜낼 것”이라며 “공재광 신임 평택시장이 해야 할 일은 행정대집행이 아니라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이다. 공재광 신임 평택시장이 쌍용자동차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를 마련한 평택시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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