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다육식물, 병해충 발생증가 우려

장마철을 앞두고 경기도가 도내 선인장과 다육식물 재배농가에 병해충 발생증가에 대비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안성과 고양·안산에 위치한 30개 선인장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균성 무름병과 탄저병·점무늬병 등의 질병이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었고 6월에 계속된 장마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크기가 작아 알아보기 어려운 총채벌레·담배가루이·진딧물은 점착트랩을 설치해 관찰하고 밀도가 높아지기 전에 적용약제로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길 경기도선인장연구소장은 “병든 선인장은 조기에 제거하고 건전한 식물체도 사전에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한다”며 “특히 수출 선인장은 조금이라도 병징이 있으면 검역에 문제가 되므로 농약사용 기준에 따라 약제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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