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수확기 쌀 수급과 가격불안 최소화를 위해 2014년산 벼에 대한  시장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장격리란 쌀 가격안정을 위해 공급과잉으로 재고가 된 쌀을 정부가 대신 매입하는 제도다.
정부는 최근 2014년 전국 쌀 예상생산량 418만 톤을 기준으로 신곡 수요량 400만 톤을 초과하는 범위 내에서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전국 시장격리 물량의 5%인 9062톤을 매입하기로 하고 시·군별로 매입물량 보관창고 확보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도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시장격리 벼에 대한 특별수매를 실시할 방침이다.
매입조건은 공공비축미곡 매입과 동일하며 통계청에서 조사한 올해 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2015년 1월에 최종 결정하게 된다. 도는 수확기 농가의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등급 벼 40kg 기준으로 5만 2000원을 우선 지급한 후 산지 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사후 정산할 계획이다.
농가출하는 40kg 소포장과 800kg 톤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벼 수분함량이 13~15% 이므로 덜 건조되거나 과잉 건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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