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公, 삼성전자에 산업용지 289만 1967㎡ 공급
용지 가격 1㎡에 51만 4987원·1평에 170만 2438원

<본지 단독보도> 삼성전자가 고덕국제신도시 지제·모곡·장당동에 평택사업장을 추진하면서 땅값으로 지불하기로 한 금액이 1조 4893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이 들어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전체 부지면적은 392만 8089㎡(118만 8247평)으로 이중 도로·공원·녹지 등 공공시설용지를 제외한 삼성전자에 공급할 실질적 용지는 289만 1967㎡(87만 4820평)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가 토지주에게 용지를 구입해 토목공사와 하수관 공사, 전력 지중화 공사, 도로 포장 등 기반시설을 갖춘 산업용지로 개발해 삼성전자에게 제공하면서 받는 용지가격은 모두 1조 4893억 2674만 8550원 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 금액은 ㎡로 환산하면 1㎡에 51만 4987원, 평으로 환산하면 1평에 170만 2438원에 해당하는 토지 가격이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용지가격은 2011년 준공한 진위산업단지의 1㎡당 분양가 63만 70원보다 12만 83원 낮은 가격이며, 최근 분양중인 포승2산업단지의 1㎡당 분양가 58만 2310원보다는 6만 7323원 낮은 가격이다.
반면 2011년 준공한 오성산업단지의 1㎡당 분양가 38만 7820원 보다는 12만 7167원 높은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7월 31일 경기도와 ‘평택고덕산업단지 분양계약 및 지원협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으로 1489억 원을 지불한 것을 시작으로 올 6월 15일까지 6개월 단위로 1914억 원씩의 중도금을 지불해 모두 9148억 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2월 15일이면 5차 중도금 1914억 원 납부를 완료해 전체 용지구입비의 74.3%인 1조 1063억 원을 경기도시공사에 지불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2015년 6월 6차 중도금 납부와 2016년 2월 28일 잔금 정산을 마무리 지으면 경기도시공사로부터 평택사업장의 실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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