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직매장 개장 1주년 평가·발전방안 포럼
이시화 교수, 로컬푸드경영연구소 운영 필요성 역설

 
평택로컬푸드직매장이 8월 26일 개장 1주년을 맞으면서 초창기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일정부분 성과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직매장의 접근성과 유통 품목 다양화 등은 여전히 해결 과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평택농업희망포럼’이 직매장 개장 1주년을 맞아 11월 6일 개최한 ‘평택로컬푸트직매장 운영 1년 평가와 발전방안’ 포럼에서 이시화 평택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밝혔다.
이날 이시화 교수는 “직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는 개장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월 매출액도 꾸준히 중가하고 있으며 2014년 5월부터 축산물 코너가 운영되고 난 후 매출액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매장 운영 현황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이시화 교수는 또 “직매장 개장 이후 창출한 총 수입을 차입금과 임대료를 포함한 총 지출액과 비교하면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직매장 매출액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희망적이지만 민간이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이 수익 창출 없이 앞으로도 손실이 지속된다면 사업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직매장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시화 교수가 평택로컬푸드 소비자 131명과 생산자 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도 이날 발표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직매장 이용의 주된 이유는 73.3%가 식품의 신선함과 안전함 ▲로컬푸드직매장 외 농축산물 구입 장소는 55.7%가 대형 할인마트 ▲로컬푸드직매장이 대형 할인마트와 경쟁하기 위한 조건은 30.8%가 다양한 품목, 20.2%가 제품의 신선도 ▲평택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 확보방안은 59.5%가 주변지역 ▲로컬푸드직매장의 접근성 제고 필요성은 68.7%가 매우 그렇다 ▲생산자와 소비자 만남의 필요성은 63.4%가 조금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로 조사됐다.
이시화 교수는 평택로컬푸드직매장 발전방안으로 ▲수익 창출을 위한 대책 마련 ▲품목의 다양화와 품질의 시급한 개선 ▲신선하고 신뢰 있는 식품 보장 ▲다양한 식품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식품 정보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접근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직매장의 규모와 역할 확대를 통한 경쟁력 제고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전략 활용 ▲평택로컬푸드경영연구소 운영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포럼을 진행한 ‘평택농업희망포럼’은 평택농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평택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2008년 창립한 민·관·학·정 거버넌스 연구조직으로 매월 지역농업 현안에 대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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