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1월 10일부터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 가동
김장재료 할인이벤트·직거래장터 등 소비촉진 추진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용 채소의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시·군, 농업기술원, 농협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11월 10일부터 12월 20일까지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의 김장용 배추와 무 생산 예상량은 전국 생산량의 13% 수준인 28만 8000톤이다. 가을배추는 지난해보다 1만 톤이 증가한 20만 8000톤, 가을무는 1만 2000톤이 감소한 8만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최근 배추의 경우 전국적으로 8만 1000톤에서 18만 6000톤의 과잉생산이 예상되며 무는 3만 2000톤 정도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10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경기사이버장터’에서 김치·절임배추·양념속 등 김장재료 파격 할인판매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김장철인 11월 중순부터 12월 20일까지는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각 시·군에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김장배추와 무·양념·젓갈류를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12월까지는 시·군, 농협,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김치 더 담그기’와 ‘사랑의 김치 나누기’ 등 김장캠페인 행사를 펼쳐 무와 배추 등 김장재료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김장용 무는 수급이나 가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김장용 배추의 작황이 좋은 대신 소비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하락이 예상된다”며 “어려운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서라도 김장 한포기 더 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