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보육관련 단체 MOU 체결, 2월 이내 설치
학부모·어린이집 설치 합의, 국공립·민간 모두 지원

 

 

 

어린이집 폭행 사건 등으로 학부모 불안감이 높이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어린이집 CCTV 설치비를 전액 지원함은 물론 설치시기 또한 2월 이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월 2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시장·군수 신년인사회에서 시책추진보전금 137억 원을 투입해 CCTV 설치를 희망하는 도내 국·공립·민간어린이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국·공립 575개소, 민간 1만 2825개소 등 모두 1만 3380개소 어린이집에 1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면 1만 560개소에 CCTV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1월 중으로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등 보육관련 단체와 MOU를 체결해 CCTV 조기 설치를 유도하고 수요조사와 사업공고 등을 거쳐 CCTV 설치도 2월 이내로 앞당길 방침이다.

설치비는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합의해 설치를 원하는 경우 국·공립·민간어린이집에 관계없이 모두 지원하며 신청은 각 시·군을 통해 받을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밖에도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어린이집 평가인증 시 CCTV 설치 항목을 반영하는 방안과 어린이집 정보공시에 CCTV,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설치 여부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며 “CCTV부터 시작해 앞으로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는 장기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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