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시의원 대표발의, 3월 11일 운영위원회 상정
문제점 분석·금융권 이자 대처·재발 방지 대책 다뤄

▲ 김재균
평택시의회 의원
‘포승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최대 출자사 ‘우양HC(주)’가 3월 2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평택시의회가 발 빠르게 후속 조치에 나섰다.

평택시의회는 우양HC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 이후 지난 3월 4일 오후 긴급 의원간담회를 갖고 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를 불러 현황 설명을 듣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의원 간의 논의 끝에 김재균 의원 대표발의로 ‘포승2산업단지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3월 11일 오후에 열리는 평택시의회 운영위원회에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포승2산업단지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4선 관록의 김재균 의원이 맡기로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논의를 마쳤으며 특별위원회 위원은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양당이 협의해 5~6명 선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위원회는 ▲우양HC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에 따른 문제점 분석 ▲자본금 20%를 갖고 있는 평택도시공사의 책임성 ▲미분양 용지 4만여 평(27.5%)의 조기 분양방안 ▲미분양용지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80여억 원의 금융권 이자에 대한 대처방안 ▲유사 사안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 ▲평택도시공사의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론 점검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별위원회 구성을 발의한 김재균 의원은 “평택도시공사가 포승2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때부터 제기됐던 문제가 현실이 돼버렸다”며 “평택시나 공기업이 개발사업에 참여할 때는 보다 신중한 검토와 논의가 있었어야 했는데 이번 사안은 절차가 무시돼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김재균 의원은 이어 “앞으로 특별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문제점 파악은 물론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겠다”고 말한 후 “브레인시티개발사업에 있어서도 이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활동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승2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우양HC가 자본금 50억 원 가운데 49.8%인 24억 9000만원을 출자해 최대 출자사의 지위를 갖고 있으며, 평택시가 설립한 평택도시공사가 자본금의 20%인 10억 원을 출자해 ‘포승산업단지주식회사’를 설립한 후 포승국가산업단지 남동편 포승읍 만호리 일원 63만 2944㎡(약 19만평)를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72.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5월 30일 준공 예정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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