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감속차로 없이 국도 38호선 접속, 사고 위험 높아
LH-경기고속도로公 합의, 50억 원 투입·2016년 완공

 
그동안 가·감속 차로가 없이 국도 38호선으로 진·출입하는 기형적인 구조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안중방면 오성IC 접속도로의 개선이 추진돼 원활한 교통흐름이 기대된다.

평택~서수원간 고속도로 오성IC는 2009년 평택~안중간 국도 38호선에 연결해 개통된 후 안중방면 이용 차량과의 교통사고 위험이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평택시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국토부와 경기도·LH 등 관계부처에 계속적으로 개선을 요청해왔으나 고속도로 시행주체인 경기고속도로와 고덕신도시 광역교통 국도 38호선 확장사업 시행주체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간 사업비 부담 의견 불일치로 수년째 답보상태였다.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은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2014년부터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노력으로 올해 3월 교통부 주관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시행주체와 재원부담 등의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확정된 오성IC 접속도로 확장계획은 국도 38호선 안중방향 접속구간으로 총 연장 520m, 폭 7.5m, 교량 1개소 등 약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재원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고속도로공사가 각각 부담하고 시행주체는 경기고속도로가 서울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구역결정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그동안 어렵게 사업자간 입장 차이를 조율하고 이번에 최종합의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앞으로 조속히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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