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 민간 2대, 관용 1대 등 3대 보급
지역 내 충전 시설 4곳, 점차 확대할 계획

 
전 세계적 연비규제에 따라 친환경차가 각광을 받으며 그중 전기자동차가 미래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평택에도 올해 3대의 전기자동차가 도입될 예정이다.

평택에는 현재 공공부문에서 2012년 1대, 2014년 2대의 고속 전기자동차가 보급됐고 올해 1대를 추가로 보급 받는다. 민간부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2대를 보급 받을 계획으로 대당 1500만 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전기자동차를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충전기는 현재 평택시청 지하주차장과 송탄출장소, 비전공영주차장에 설치돼 있으며 송탄역공영주차장에도 조만간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보급 받는 민간지원 전기자동차 2대는 향후 공모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기자동차를 활용할 수 있도록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주차 공간 확보가 가능하거나 아파트·일반주택을 소유한 시민이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승용차는 구매보조금과 개별소비세 등 최대 420만 원의 세제지원책 등에 힘입어 민간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전기승용차로는 ▲기아자동차 레이와 쏘울 ▲르노삼성자동차 SM3ZE ▲한국GM의 스파크 ▲BMW의 i3 ▲닛산의 LEAF가 있다.

오세일 평택시 환경위생과 대기환경 주무관은 “평택에 처음 도입되는 전기자동차는 원활하게 운용되기 까지 다소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 시·도의 사례를 꼼꼼히 살펴 평택시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1년 공공부문 전기자동차 보급을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는 민간부문으로 확대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31개 시·군 중 평택을 비롯해 수원·성남·고양·안산·김포 등 6개시에 104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기로 했다. 78대는 민간에, 26대는 공공에 보급되며 평택지역에는 대당 국비 1500만원과 충전기 설치비용 600만 원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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