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부지조성공사 면적 26만 7000㎡ 확대
광역도로 4개 노선 도시계획시설 결정 추진

 
 
고덕국제신도시에 초·중·고등학교가 6개교 늘어나고 이주민 조기정착지원 등을 위해 1단계 부지조성공사 면적이 기존 계획보다 26만 7000㎡ 확대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3월 30일 승인했다. 실시계획 변경(안)은 경기도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도시공사·평택도시공사 등 4개 고덕국제신도시 공동사업자가 신청한 것이다.

경기도는 삼성전자가 당초 계획을 1년 앞당겨 2017년부터 고덕산업단지에 최첨단 반도체라인을 가동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토부에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변경안은 고덕국제신도시 이주민 조기정착을 고려해 1단계 부지조성 공사면적을 확대하고 고덕일반산업단지 주변 저밀 개발, 학교 수용계획을 조정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에 따라 기존 447만 9000㎡(135만평)이던 1단계 택지면적이 474만 6000㎡(144만평)으로 확대되며 당초 23개교이던 초·중·고등학교는 29개교로 조정된다. 산업단지와 인접한 택지구역에는 단독주택 등 인구밀도가 낮은 주택 위주로 개발해 이 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고덕일반산업단지 주변도로와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광역도로 4개 노선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도 추진 중이다.

서정동·장당동·고덕면 일원에 전체 13.4㎢ 규모로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는 주택 5만 6697호가 들어서며 2020년까지 전체 14만 628명이 거주하는 국제신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지역 주택수요 등을 고려해 3단계로 개발된다. 삼성고덕산단과 서정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1단계 3개 공구는 지난 2013년 10월에 착공돼 2018년 최초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재영 경기도 도시개발과장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으로 고덕국제신도시는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남부 거점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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